다른 텔레콤 회사 등 글로벌 협력 시사
“SK하이닉스 실적 좋아질 것으로 기대”
![[천지일보 바르셀로나=손지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 참석해 SK텔레콤 부스를 방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2.27.](https://cdn.newscj.com/news/photo/202302/3004920_3001816_1334.jpg)
[천지일보 바르셀로나=손지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산엑스포가 이러한 기술들을 잘 전시를 하는 것도 되게 중요한데 이 기술을 갖고 인류가 처해 있는 문제를 어떻게 풀 거냐가 우리가 생각하는 부산 엑스포의 중요한 테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7일(현지시간)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 참석해 SK텔레콤 부스를 투어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실제로는 그냥 테크놀로지 그 자체를 자랑하는 게 아니라 테크놀로지를 갖고 어떻게 이 세상에 있는 문제를 풀 수 있냐, 환경에 대한 기술이라든가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인류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같은 많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다”며 “MWC와 엑스포를 연결하려고 한다면 그런 의미가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지일보 바르셀로나=손지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7일(현지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 참석해 SK텔레콤 부스를 방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2.27.](https://cdn.newscj.com/news/photo/202302/3004920_3001818_1453.jpg)
다만 “지금의 그 얘기보다는 나라마다 대한민국과 어떻게 협력하면 더 좋을까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있으니까 그것들도 상당히 엑스포에는 아주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SK텔레콤에 대해서는 “통신 회사가 AI 컴퍼니로 전환되려고 하고 있다”며 “그동안 키워왔던 기술들이 있는데 좀 더 결합하고 융합을 통하면 훨씬 더 좋은 형태의 정말 사람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공지능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번 MWC에서 다른 회사의 기술을 보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많은 미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이제 페이스 미팅이 잘 안 됐는데 이제 좀 본격화가 되는 것 같다. 더 좋은 협력 관계가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많은 텔레콤 회사를 만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 실적 전망을 묻는 말에는 “사이클이 짧아졌으니까 곧 좋아질 걸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오전 10시 30분경 부스를 찾은 최 회장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동행하며 이프랜드, 에이닷, UAM 등 SK텔레콤이 전시한 ICT에 대한 설명을 묵묵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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