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이날 오후 서해지구 군통신선을 통해 13일 15시부터 15일 24시까지 백령도와 연평도 일대 북방한계선 이북지역에서 포사격 훈련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서남전선사’ 명의 전통문을 우리측에 보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이 대남 무력시위를 벌이는 것으로 보고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K-9자주포와 공군 F-15K 등 전투기 비상대기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5도 주민과 선박 안전을 위해 사격훈련 구역 접근을 통제하는 등 안전조치도 했다.
북한이 포 사격 훈련 장소로 밝힌 해역 2곳은 백령도에서 북동쪽으로 10㎞ 떨어진 가로 5.5㎞, 세로 1.8㎞ 넓이의 해역과 연평도에서 북서쪽으로 12㎞ 떨어진 같은 넓이의 해역이다.
합참은 “북한이 북방한계선 인근에 사격구역을 설정하고 우리측 해역을 향해 포사격훈련을 계획한 것은 우리 측을 위협하려는 긴장감을 조성하는 행위”라며 “북측이 우리측 해역으로 도발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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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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