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도 김경수 CTO 사장(왼쪽 첫 번째)이 지난달 30일 이색탁구 대회 시작에 앞서 자사에서 만든 ECU제품을 활용한 탁구채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만도)

자동차 부품회사 만도, 자사 제품 ECU부품 사용해 ‘톡톡’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만도(대표: 성일모)가 기존 탁구채 대신 자사 생산 자동차 전자부품 ECU(엔진 등 조정) 제품을 탁구채로 삼아 탁구 대회를 열었다.

만도는 지난달 27~30일, 만도 글로벌 R&D센터(경기도 성남시 소재)에서 CTO(최고기술경영자) 김경수 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색탁구대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이색탁구대회에는 기존 탁구채가 아닌 만도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을 활용했다. 임직원들은 자신들이 직접 개발한 제품을 들고 경기에 출전하여 제품에 대한 또 다른 경험을 하게 됐다.

탁구채로 활용된 제품은 ECU(전자제어장치)판, EPB(전자제어식 주차 브레이크)판, IDB
(지능형 통합 브레이크) 방열판 등이다.  

김경수 사장도 자사 생상 부품을 들고 탁구 대회에 임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6개팀이 출전해 30일 최종결승전을 가졌고 CBS센터 전자형캘리퍼팀이 우승해 우승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경기에 출전한 권경태 선임연구원(Steering Design1, 설계2팀)은 “우리가 직접 개발한 제품을 갖고 탁구를 쳐야 한다고 했을 때는 경기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이번 이색 탁구 대회를 계기로 내가 개발한 제품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느꼈고 회사생활의 활력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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