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 각사)

‘가정의 달’ 맞아 금융업계 다양한 혜택 쏟아내
은행들 우대금리 적용 상품 속속 출시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금융업계가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할인 혜택과 우대 금리를 앞세운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카드업계에서는 ‘할인 혜택’에 초점을 맞췄다. 고객의 사용실적이 기업의 이익으로 이어지는 만큼 카드사용을 권장하면서도 알맞은 혜택으로 마음을 사겠다는 전략이다. KB국민카드는 어린이날을 겨냥했다. 대형마트에서 완구를 사면 무이자 할부 또는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와 롯데마트(토이저러스 포함), 홈플러스에서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완구제품을 구매하면 최대 50% 할인을 제공한다. 또 완구제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하면 이마트는 최대 5000원을 할인해주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홈플러스는 이 같은 혜택을 하루 더 연장한 6일까지 제공한다.

현대카드와 하나카드는 쇼핑몰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온라인 쇼핑몰, 소셜커머스, 대형할인점에서 M포인트로 결제금액의 50%까지 결제할 수 있는 ‘50% M포인트 스페셜-쇼핑’ 이벤트에 나선다. 이번 이벤트에 참여한 가맹점에서 최고 2만 M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주는 ‘M포인트 추가적립’도 진행한다. 하나카드는 온라인쇼핑몰에 혜택을 맞췄다.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11번가의 전카테고리 상품 구매 시 1~11%를 즉시 할인받을 수 있게 했다. 5월 내내 5만원 이상 결제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도 제공한다.

삼성·신한·롯데는 가족 외식이 많아진다는 점을 고려해 외식업계 할인을 준비했다. 삼성카드는 5월에 패밀리레스토랑 빕스(VIPS)에서 성인 3인 이상 샐러드 바를 주문하면 이벤트 쿠폰과 샐러드바 1인 무료 혜택을 준다. 신한카드는 요식업종으로 분류된 가맹점에서 사용한 일수에 따라 추첨을 통해 최고 100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준다. 롯데카드는 런치타임(11시~16시) 때 요식업종에서 1만원 이상 5회 이상 사용하면 포인트 1000점, 10회 이용하면 3000점을 적립해준다.

은행들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예·적금을 쏟아냈다. 우리은행은 우리카드와 손잡고 ‘좋은 엄마아빠 패키지’를 내놨다. ‘좋은 엄마아빠 카드’를 쓰면 유아 놀이터인 키즈파크나 주요 패밀리레스토랑 결제 시 20% 할인을 제공한다. 더불어 사용금액의 0.5%는 포인트로 적립돼 자녀 명의로 가입한 좋은 엄마아빠 적금 또는 어린이 적금으로 돌려준다. 일반 입금액에 대해서는 연 2%의 기본금리가 적용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적금에 가입하면 부모 적금은 0.5%포인트 우대해 연 2.5%의 금리를 적용해준다. 또 5월과 12월에는 연 5.5%의 특별금리를 적용한다.

하나은행은 18세 이하 청소년만 가입할 수 있는 ‘하나 꿈나무적금’을 내놨다. 3년을 기준으로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2.7%까지 가능하고, 가입 시 적어낸 희망대학에 합격할 경우 2.0%를 추가해 총 연 4.7%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3자녀 이상이나 3대가 함께 사는 가족에게 연 0.3%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행복한 가족적금’도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기본 연 1.7%, 최대 0.8%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신한아이행복적금(5세까지 가입)’과 기본 연 2.25%, 우대금리 포함 최고 3.05%의 금리를 제공하는 3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인 ‘신한장학적금(18세까지 가입)’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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