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한국전력 대구경북건설지사는 9일 골프장 송전탑 건설 논란과 관련해 “공사 강행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이날 한전 대구경북건설지사 송전건설팀은 천지일보에 보낸 답변에서 구미 선산 골프장 송전탑 건설에 대한 제이스골프클럽(제이스CC)의 반발과 관련해 “무작정 공사가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부득이 지위보전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게 된 것으로, 법적 지위를 받는다 하더라도 공사 강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제이스CC 측에 수차례 안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한전과 제이스CC는 골프장 부지 내 송전탑 보강 공사와 관련해 각각 후보상과 선보상을 주장하면서 마찰을 빚고 있다. 제이스CC 측은 공사가 진행되면 막대한 영업손실과 직원들의 생계 위협이 불가피하다며 선보상 등 대안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송전건설팀은 “한전 측에서는 2개 감정평가 업체에 컨실팅을 의뢰해 공사시행 후 그 영향에 대한 매출변화와 제반 장기적 여건을 고려해 손실 보상액 감정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 제이스CC 측에 안내했지만, 제이스CC 측은 감정평가사 선정도 하지 않고, 보상금액도 제시하지 않은 채 선보상을 요구해 협의가 중단된 상태”라고 했다.
송전건설팀은 “제이스CC와 보상협의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며 “현재 제이스CC 측의 보상 요구조건을 제시해줄 것과 협의를 위한 경영진과의 면담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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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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