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연합 권인성 오세아니아 대륙회장(왼쪽)과 바누아투 가정연합 유종득 회장(오른쪽)이 지난 30일 볼드윈 론스데일 바누아투 대통령(가운데)에게 한학자 총재의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피해복구용 기계톱 60대 텐트 100개 기증… “지속적인 지원” 약속
론스데일 대통령 “문선명·한학자 총재 세계적인 평화 활동에 경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 권인성 오세아니아 대륙회장 일행이 지난 30일 오전 바누아투공화국 볼드윈 론스데일(Baldwin Lonsdale)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날 권인성 대륙회장은 3월 13일 발생한 사이클론 팸의 피해복구를 위해 가정연합 한학자 총재가 기부한 구호물품 기계톱 60대, 텐트 100개를 전달했다.

론스데일 대통령은 “이렇게 어려울 때 협조해준 것에 대해 국가를 대표해서 한학자 총재와 가정연합, 천주평화연합에 감사를 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세계적으로 진행해온 평화활동에 대해 경의를 표하며 올해 8월에 예정된 故 문선명 총재 3주년 성화식과 세계정상회의에 꼭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인성 대륙회장은 일시적인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구호활동에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구호물품은 사이클론으로 인해 쓰러져 있는 큰 나무들을 제거하기 위한 기계톱 60대와 이재민들의 임시숙소로 사용될 텐트 100개가 전달됐다.

구호 프로젝트로는 ‘밥이 사랑입니다’라는 이름으로 이재민을 위해 40일간 매일 1000개의 샌드위치를 준비해 점심으로 제공하며 여기에는 한국, 일본, 호주에서 파견된 자원봉사자 20여명이 동참한다.

집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콘크리트와 벽돌로 집을 신축할 수 있도록 시멘트와 벽돌, 그리고 양철지붕을 지원하게 되며 이를 통해 총 20만달러의 구호품이 바누아투 국민들에게 지급된다. 가정연합은 각국에서 성금을 모금해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다.

바누아투 가정연합 유종득 회장은 2011년부터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바누아투에 소개하면서 지속적인 국민계몽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청년들을 위한 인성교육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한 총재와 바누아투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6년 8월 세계평화순회 강연을 위해 바누아투를 처음 방문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 적이 있다. 그 당시 햄리니(Ham Lini) 수상이 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로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평화활동에 감사를 표했다. 이후 한국지도자를 파견해 교육과 봉사활동 등 도서국가를 위한 지원을 계속해왔다. 가정연합 바누아투 활동은 1982년부터 전개됐으며 2014년 8월에는 세계평화여성연합 협조로 3개 학교에 1500여 권의 책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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