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발전 사업 등 강화 전망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대림산업이 한준호 삼천리 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민자 발전 사업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대림산업은 20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대림산업 빌딩 지하 1층 강당에서 제6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총40억원)에 대해 승인했다.

또한 한준호 삼천리 회장을 신규 선임하고, 법무법인 KCL 신 마이클 영준 변호사, 세무법인 다솔 임성균 회장, 장달중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 김태희 삼지법률사무소대표변호사 등 기존 사외이사 4명을 재선임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전문가인 한 회장의 사외이사 신규 선임은 대림산업의 향후 민자발전사업 분야 진출 확대에 도움을 얻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 회장은 중소기업청장, 한국전력공사 사장, 한국원자력산업회 회장을 지냈다.

또한 대림산업은 지난해 포천 복합화력발전소의 상업 시운전을 하고 있다. 호주 밀머란 발전소 지분을 사들여 발전소 운영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 올해 1월 2일에는 집단에너지사업과 발전업의 포승그린파워를 신규 설립해 계열사로 추가했다. 이러한 것이 에너지 전문가로 알려진 한 회장의 신규 선임 이유를 뒷받침 한다.

이날 회사 정관 사업목적 수정 안건도 있었다. 내용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지식, 정보, 기술 등 무형자산과 지적재산권의 관리, 라이선스, 판매 및 관련 용역사업’을 신규 추가하는 것이다.

또 감사위원에는 신 마이클 영준 변호사, 임성균 회장을 재선임하고 김태희 변호사를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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