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지난해 국민 31명 중 1명이 119구급차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지난해 전국 119구급차 1282대가 총 238만 9211회 출동해 167만 8382명을 이송했다고 16일 밝혔다.

구급차 1대당 담당인구는 전국 평균 4만여명으로 서울(7만 2166명), 부산(6만 3989명), 경기(5만 6687명), 대구(5만 540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밀도가 낮은 강원도는 1대가 관할하는 인구가 1만 6430명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출동은 9.4%, 이송환자는 8.4% 증가했다. 출동현장은 ‘가정’이 52.2%를 차지했고, 도로(일반)가 14.4%로 뒤를 이었다.

이송 시간은 ‘오전 9시∼10시 전까지’가 5.8%를 차지해 가장 빈번했고, 이어 새벽 4∼5시와 5∼6시가 각각 2.2%였다.

이송 환자 유형은 질환자(56%)가 부상자(44%)보다 다소 많았다. 환자의 병명은 고혈압(20.1%), 당뇨(12.7%), 심장질환(5.2%), 뇌혈관질환(4.2%) 순으로 나타났다. 부상자는 낙상(51%)과 찢김(9.0%)이 많았다.

이송 환자 중 비응급환자는 6만 6322명으로 1년 전보다 15.8%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체 이송 환자의 4.0% 정도에 해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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