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지난 6일, 베트남 하노이 대통령궁에서 쯔엉떤상(Truong Tan Sang) 대통령을 만나 호치민 투티엠지구 친환경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 등 롯데의 베트남 현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황각규 롯데정책본부 운영실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쯔엉떤상 베트남 대통령,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 (사진제공: 롯데그룹)

“스마트시티 등 롯데 현지사업 지원해달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6일 베트남 하노이 대통령궁에서 쯔엉떤상 대통령을 만나 롯데의 베트남 현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 체결된 한국과 베트남의 FTA로 인해 양국 간 교류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호치민에 추진 중인 스마트 시티 건설 사업을 비롯한 롯데의 현지 사업에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현재 호치민 시 투티엠지구에 친환경 스마트시티 개발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시티에는 백화점ㆍ쇼핑몰ㆍ시네마 등 복합쇼핑몰과 호텔ㆍ서비스 레지던스ㆍ오피스를 포함한 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지난해 9월에는 하노이에 지상 65층, 지하 5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 ‘롯데센터하노이’를 오픈했다. 롯데는 일찍부터 베트남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996년 롯데베트남 설립을 시작으로 식품⋅유통⋅서비스⋅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지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1998년 호치민에 첫 점포를 연 롯데리아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호치민⋅하노이⋅다낭 등 전국에 걸쳐 20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2007년 베트남 2위 제과업체인 비비카를 인수하는 데 이어 2010년에는 호치민에 초코파이 공장을 완공하는 등 현지 생산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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