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한동안 침체됐던 공연예술 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4 공연예술실태조사’ 결과, 공연장 가동률이 72.5% 증가하는 등 전년 대비해 공연시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 공연예술실태조사(2013년 기준)’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8%p이다.
문체부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정재왈)와 함께 실태 조사한 바, 공연시설은 전년 대비 4.2%p 증가해 984개, 공연장은 전년 대비 3.3%p 증가해 1227개였다. 또 공연시설 종사자 수는 1만 1738명으로 전년 대비 4.6%p 증가했다. 공연장 가동률 역시 72.5%(전년 대비 7.6%p 증가)로 나타나, 공연시장 규모가 전반적으로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2013년 한 해 공연 실적은, 공연 건수 45,198건(전년 대비 3.6%p 증가), 공연 횟수 198,465회(전년 대비 14.7%p 증가), 관객 수 39,656,560명(전년 대비 12.3%p 증가)으로 나타났다.
장르별 공연 건수는 복합(1만 3173건), 양악(1만 2819건), 연극(8194건) 순으로 장르별 관객 수는 뮤지컬(1281만 939명), 복합(906만 3935건), 연극(730만 1640명) 순으로 나타나 장르를 넘나드는 융·복합 공연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2007년 조사 이후 공연시설 매출액이 최초로 4000억원대를 진입했다. 2013년 공연시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9.8%p 증가한 4142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연시설의 연간 총 수입액은 약 1조 1197억원, 총 지출액은 약 1조 604억원으로 조사됐다. 항목별 수입 비중을 살펴보면 공공수입 비중이 57.4%(약 6430억원)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자체수입 32.3%, 기타수입 4.7% 순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