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임원들에게 슈틸리케 감독 ‘실용주의 리더십’ 사례 들며 이같이 강조
▲ 허창수 GS그룹 회장 (사진제공: GS그룹)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리더는 어떠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악착같은 실행 의지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8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지난 6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리조트에서 열린 GS 신임임원들과의 만찬 자리를 통해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과 임원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져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만찬은 지난 1일부터 6박 7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GS 신임임원 과정’ 중 허 회장이
GS 신임임원들을 직접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허 회장은 2005년 GS 출범 이래 해외출장 관계로 한차례 거른 것을 제외하고는 매년 신임임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특히 허 회장은 이날 근 아시안컵 결승 진출을 이끌었던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사례를 들며 “무조건 많은 골을 넣는 화려한 경기를 요구하기보다는, 한 골을 넣더라도 승리할 수 있는 실용주의 리더십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슈틸리케 감독이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오로지 실력으로만 판단해 인재를 발굴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중시하는 수평적 소통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면서 상황에 맞는 창의적인 전술로 반드시 원하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은 신임임원들도 주목해야 할 리더의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이어 “‘임원(executive)’은 실행이라는 뜻의 영어단어(execution)와 같은 뿌리를 갖고 있다”며 “악착같은 실행 의지를 갖추고 언제나 앞장서서 실행하는 임원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허 회장은 “창조경제의 시대에는 산업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개방과 협력,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더 이상 한 분야에서만 정통해서는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GS의 새로운 10년, 더 나아가 100년의 기반을 내 손으로 만들어가겠다는 사명감과 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지고, 보다 자신을 낮추며 겸손한 마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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