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어린이집 안심하고 아이 맡기세요”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가 어린이집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남도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어린이집 아동 학대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어린이집 전체 보육 교직원에 대한 아동 학대 예방교육을 시행하는 등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26일 전남어린이집연합회와 시군 담당 공무원들이 함께 모인 가운데 어린이집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한 자정노력을 강구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또 전남의 1242개소 1만여 명의 보육 교직원을 대상으로 24일부터 6개 권역으로 나눠 아동 보호전문기관과 외부 강사를 초빙, ‘아동학대 예방’ 및 ‘아동 권리 향상을 위한 보육 교직원의 영향’ 등 아동 학대 상황별 사례 중심 예방교육도 시행했다.

전남도는 26일부터 시군과 합동으로 1개월 동안 어린이집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에도 나선다.

허강숙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보육교사의 인성교육 및 장시간 근무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대체교사를 확대하고 보수체계 등 근무 환경 여건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전남의 어린이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CCTV 설치 의무화에 따른 국비 지원과 보육교사의 인성·적성 검사 의무화 등 자격 요건이 강화돼야 한다”며 “보육 환경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