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부터 수능 영어 ‘절대평가제’ 도입

교육부는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한 학생과 학교현장의 무의미한 경쟁과 학습 부담을 경감시키고 학교 영어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2018학년도 수능부터 영어영역에 절대평가를 도입하기로 확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절대평가 방식이 도입됨에 따라 수능 영어성적은 현재 등급, 표준점수, 백분위로 제공되던 것에서 등급만 제공되는 것으로 바뀐다.

수능 영어의 등급 결정 방식은 내년 상반기 중 수능 개선안과 문·이과통합형 교육과정 개정 상황 등을 반영해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수능영어 평가방식이 절대평가로 바뀔 경우 영어 사교육비가 국어와 수학 등 다른 과목으로 전이되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교육부는 “수능 관련 사교육은 난이도가 불안정함에 따른 불안감에서 촉발되는 경우가 많다”며 “난이도 안정화 방안을 수능개선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내년 3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