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신학기제 도입 검토 (사진출처: YTN)
9월 신학기제 도입 검토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교육시스템 개선을 위해 3월이 아닌 9월에 새 학년이 시작되는 ‘9월 신학기제’ 개편이 검토된다.

22일 교육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개최한 ‘2015 경제정책방향’에서 저출산 등에 따른 학생 수 감소와 인력의 국제 이동 가속화를 고려해 ‘9월 신학기제’ 도입 등 학제개편을 검토하기로 했다. 봄 방학을 없애고 여름 방학을 늘려 학기 시작을 앞당기는 방안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이찬우 국장은 “가을 신학기제를 당장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공론화하겠다는 것”이라면서 “가을 신학기제를 하면 여름 방학이 길어지고 인턴, 현장학습이 많아져 조기 취업이 가능해지며 외국 유학생 유입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9월 신학기제가 도입될 경우 초·중·고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9월 신학기제는 문민정부 때 교육국제화 대비 방안의 하나로 1997년 6월 교육개혁위원회 ‘제4차 교육개혁안’에서 처음 제안됐다. 이후 참여정부인 2007년 2월 ‘비전 2030 인적자원 활용 2+5 전략’의 검토과제로 취학연령 조정과 함께 9월 신학기제 도입이 논의됐다. 하지만 학제 개편에 따른 혼란과 막대한 비용 문제를 이유로 번번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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