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3월 개통 예정인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점선구간). (사진출처: 지하철 노선도 캡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내년 3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신논현~종합운동장) 5개 역명이 확정됐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 9호선 2단계 5개 역 중 이름이 확정되지 않았던 3개 역은 ‘언주역’ ‘삼성중앙역’ ‘봉은사역’으로 확정됐다. 환승역인 나머지 2개 역은 기존 이름대로 ‘선정릉역’과 ‘종합운동장역’으로 유지된다.

삼성중앙역은 당초 ‘학당골역’이라는 역명이 유력했지만, 주민들이 ‘납골당을 연상시킨다’며 삼성중앙역 또는 신삼성역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또 옛 지명을 딴 언주역도 ‘차병원사거리역’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10월 지명위원회에 역명 재상정을 의뢰했고, 지명위는 서면 심의를 거쳐 학당골역은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삼성중앙역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언주역은 원래 이름대로 확정됐다.

서울시는 이달 중 역명 표지판과 노선도, 안내 방송 등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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