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대 게리슨모 도입 추진 (사진출처: 국방TV)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해병대가 장병들에게 삼각모인 게리슨모를 보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해병대 측에 따르면 지난 10월 방위사업청에 게리슨모에 대한 기술검토를 요청했고, 해병대가 자체 조달해도 된다는 검토 결과를 받았다.

현재 해병대는 사령부를 비롯해 일부 부대에서 이미 게리슨모를 시험 착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리슨모는 근무복을 입을 때만 쓰고 전투복을 입을 때는 팔각모를 쓰게 될 것이라고 해병대 관계자는 전했다. 

해병대는 이르면 2016년부터 도입을 시작해 2019년부터는 전 장병에 보급할 것으로 보인다.

해병대의 게리슨모는 공군의 게리슨모와 형태가 비슷하다. 다만 공군의 게리슨모가 푸른색인 것과 달리 해병대가 도입하려는 게리슨모의 색깔은 국방색으로 바탕에 무늬가 없다.

이번 게리슨모 보급은 디자인과 편리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게리슨모 보급 검토 소식에 네티즌들은 “해병대 게리슨모, 안 바꾸는 게 날 듯” “해병대의 상징이 팔각모인데…” “해병대, 왜 갑자기 게리슨모?”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12년 군인복제령 개정 후 육·해·공군과 해병대는 자체적으로 복장체계를 제정할 수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