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다음이 카카오와의 합병으로 모바일 부문에서 매출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다음카카오의 3분기 실적 발표 결과, 총 매출액 2218억 원 가운데 48%가 모발일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카카오의 모바일 광고 매출이 늘고 게임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다음카카오는 이날 합병이전 다음커뮤니케이션만의 3분기 실적을 공시하고 투자자 정보 제공 등을 위해 카카오의 3분기 실적과 다음카카오의 통합 실적 및 재무정보를 공개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3분기 광고 매출은 전통적인 비수기 효과에도 불구하고 카카오스토리 상품 등의 매출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11.9% 증가한 1419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적에서 눈에 띄는 점은 675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 게임 매출을 올렸다는 점인데 이 역시 모바일 게임이 원동력이 됐다.

커머스 매출은 카카오 선물하기, 카카오스타일의 본격적인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90.7% 증가한 78억 원을, 카카오뮤직 등의 기타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66.8% 증가한 47억 원을 기록했다.

다음의 실적만 놓고 보면 3분기에 영업이익 6억3천만 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9%나 줄어든 것이다. 매출은 1335억 원으로 2.9% 늘었다. 3분기에 당기순손실은 303억 원을 봤다.

반면 카카오는 3분기에 매출액 883억 원, 영업이익 30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5%, 142.3% 증가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4분기에도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3분기에 다음과 카카오를 합해 매출 2218억 원과 영업이익 308억 원을 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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