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20년 만의 백인 대통령 (사진출처: JTBC)

아프리카 20년 만의 백인 대통령 가인 스콧
“부모 잠비아 출생 아냐”… 대선 출마 못해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아프리카에서 20년 만의 백인 대통령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잠비아 부통령인 가인 스콧이다.

아프리카 잠비아 사타 대통령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킹에드워드7세 병원에서 사망했다. 이에 스콧이 임시 대통령으로 임명됐다.

스콧 임시 대통령은 “우리는 사랑하는 대통령과 동료를 그리워 할 것”이라며 헌법을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최대 90일까지만 권한을 대행한다. 잠비아의 새 대통령 선출 선거는 관련법에 따라 90일 이내에 치러져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스콧 임시 대통령의 부모가 모두 잠비아 출신이 아니므로 대통령 선거 출마가 어려우므로 임시 대통령까지만 인정된다.

스콧 임시 대통령은 1927년 당시 영국령이던 잠비아로 이주한 스코틀랜드계 아버지와 잉글랜드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1990년대 농립부 장관 시절 잠비아 내 가뭄을 해결해면서 유명해졌다.

아프리카 20년 만의 백인 대통령 소식에 네티즌들은 “아프리카 20년 만의 백인 대통령, 90일간 최선을 다해주시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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