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LG전자가 LG화학과 함께 ‘LG소셜펀드(LG Social Fund)’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 조직’을 발굴해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향후 3년간 60억 원을 투입해 재정·교육·생산성 향상 등의 분야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법인설립 3년 미만이거나, 연매출 4억 원 미만인 창업 초기 조직에는 최대 5000만 원까지 무상 지원하고, 법인 설립 3년 이상이거나 연매출 4억 원 이상인 곳에는 최대 1억 원을 무이자로 대출 지원한다.

사회적경제 조직은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창출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조직을 뜻한다. 예비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소셜벤처 등이 대표적이다.

접수는 사회연대은행과 연계해 내달 6일까지 진행되며, 정부·학계·사회적기업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문 위원단을 구성해 세 차례 심사한 후 12월 10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양사는 사회적경제 조직의 자생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도 제공한다. ‘월간 세미나’, ‘네트워킹 워크숍’ 등을 진행해 전문가와의 대담, 분야별 사례 공유 및 토론 등으로 경영 현장과 친환경 분야의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 경영자 수업, 1:1멘토링 등 기본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LG전자 노동조합은 지원기업에 ‘생산성 및 품질 향상 컨설팅’을 진행한다. ‘LG소셜펀드’ 지원 사업에 대한 상세 정보를 원하는 사회적경제 조직은 27일 오후 4시 마포구 강북청년창업센터에서 열리는 ‘사업설명회’에 방문하면 된다.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충학 전무는 “사회적경제 조직 활성화와 생태계 기반 마련에 기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와 LG화학은 2011년부터 3년간 60억 원을 투입해 사업 내용은 우수하지만 자금이나 경영 노하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예비 사회적기업을 발굴, 경쟁력 있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