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최주식 LG유플러스 SC본부장이 내달 1일 단말기유통법 시행 후 시장상황에 대해 “(해외구매·중고폰 등의) 외부 구입 단말기에도 요금할인이 적용되기 때문에 기존보단 단말기 판매 수량이 줄어들고, 신규가입·번호이동보다는 기기변경 중심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최주식 본부장은 30일 서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단통법 시행으로 통신시장이 어떻게 변화될지 판단하기가 어렵다. 보름이나 한 달 정도 지나야 감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새로운 요금제 출시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아직 타사도 임팩트 있는 요금제를 내지 않았고 프로모션이나 멤버십 혜택, 결합 상품 등의 서비스만 선보였다”면서 “단통법을 위해 급히 (요금제를) 내는 것보다 좀더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자회사인 알뜰폰 업체 ‘미디어로그’의 중국 화웨이폰 X3 도입 이슈와 관련해 최 본부장은 “미디어로그의 생존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3G 망이 없는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사업에 있어서도 4G를 전면에 내세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간 알뜰폰 업체로서 4G 단말기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해 애를 먹은 상황이었다는 것.
그는 “알뜰폰에서 4G 단말기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외산폰 도입이 유일한 방법이었다”면서 “LG유플러스의 망을 쓰고 있는 다른 알뜰폰 업체들도 화훼이폰 도입이 필요하면 오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박수란 기자
union@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