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기범선수와 서울 영등포중학교 학생들이 농구희망나눔을 다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출처: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본래 땅 위의 길은 없었다. 다만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 곳이 곧 길이 된다. 이것이 한기범희망나눔의 설립 목적이다.

한기범희망나눔은 전 농구국가대표 한기범 씨가 설립한 단체로 더불어 사는 이웃과 희망을 나누고자 하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한기범 씨가 두 차례의 심장수술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생명의 존귀함을 깨닫고 희망을 나누고자 하는 뜻으로 출발한 이 단체는 한기범 씨가 가진 재능인 농구를 토대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운동하는 농구꿈나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한다.

한기범희망나눔에서는 산골학교나 보육원,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농구지도를 하고, 의료기관과 연계 무료진료, 어린이심장병, 희귀병 환우들을 지원하기도 한다. 또한 연예인들과 희망농구올스타를 진행하고 ‘3on3농구대회’라는 길거리농구대회 와 다문화가정캠프를 여는 등 사회에서 소외되는 약자들을 위한 행보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희망농구교실은 희망을 나누자는 한기범희망나눔의 취지가 가득 담겨있다. 국민생활체육회와 함께 서울·경기 5개 지역의 중학교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학교장추천으로 선발해 한기범 씨가 직접 농구 지도를 하고 있다. 7월에 5학교 연합으로 여름캠프를 다녀온 후, 각 학교에서 매주 희망농구교실이 진행되고 있고 연말에는 학교대항 농구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희망농구교실이 진행되는 동안 프로선수들의 경기관람도 예정돼 있으며 이미 ‘3on3농구대회’에 희망농구교실의 아이들이 참석한 바 있다.

이런 한기범희망나눔의 작은 실천들이 하나하나 모이고 그 희망을 느낀 사람들이 다시 희망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그로 인해 또 다른 희망들이 생겨나기를 기대한다.

한기범희망나눔 기부후원 문의는 02-3391-7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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