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병언 씨 사건으로 추락한 경찰 신뢰 회복 노력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앞으로는 타살이 의심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쏠리는 경우를 ‘중점관리 변사사건’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경찰청은 충남 아산 경찰교육원에서 강신명 청장을 비롯한 경찰 지휘관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휘부 워크숍’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변사사건 종합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내용을 보면 ‘중점관리 변사사건’ 현장에는 관할 경찰서 형사과장 혹은 수사과장이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또 검안의와 경찰 검시관 등 검시 전문인력을 현장에 투입한다. 모든 변사 현장에서는 동영상을 촬영해 필요하면 원격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자문하기로 했다.
이 밖에 현재 71명이 있는 경찰 검시관은 두 배 수준으로 충원하고 ‘변사사건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변사자의 신원이 최종 확인되지 않는 사건은 심의를 거쳐 사건을 종결하기로 했다.
이번 지휘부 워크숍은 전 세모그룹 회장 유병언씨 변사 사건으로 추락한 경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강신명 청장은 워크숍에서 “단 한 사람의 억울한 죽음도 없도록 주요 변사사건 처리 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장수경 기자
jsk21@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