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번째 날>은 한국 사회에서 독특한 마이너리티의 위치에 있는 한 사내가 운명의 덫에 걸려 파멸하는 스릴러다.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존재들’을 범죄라는 계기를 통해 만나게 되는 사내의 이야기를 그렸다.
거대 투자 기업 HM캐피탈의 배후에서 조선족 밑바닥 세력과 한국 정치권을 오가며 여러 세력을 조종해 금융 범죄를 저지르는 엘리트 조선족 3세 제임스 리.
연변에서 쫓기듯 한국으로 넘어와 운명의 시험대에 선 조선족 불법체류자 정문환과 HM캐피탈에 의해 가족이 몰살된 후 ‘보이지 않는’ 그들의 실체를 찾아내려는 기자 조성우. 이들의 얽키고 설킨 슬픈 인연이 시작된다.
우리 안의 다른 사람들인 ‘조선족’을 소재로 우리 사회의 공포와 분노를 드러낸 사회파 스릴러 소설.
유현산 지음 / 네오픽션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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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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