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이 12일 ‘대통령 연애’ 발언을 한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을 거듭 비판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설훈 의원은 어제(12일) 국회정상화를 위한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언론이 지켜보는 공개석상에서 대통령의 연애를 언급하면서 회의 분위기를 망쳤다”며 “그렇지 않아도 땅에 떨어진 정치권의 신뢰를 한순간에 낭떠러지 끝으로 더욱더 밀어버렸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해서 정치적인 음모론을 확산시키고 조롱할 때가 아니다”라며 “세월호 사고가 있던 그날 300명의 국회의원은 7시간 동안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국민들이 묻는다면 무어라 대답하겠나”라고 따져 물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설훈 의원은 12일 정의화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단과의 회동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을 거론하며 “대통령이 연애했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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