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때 그 사람’ 허진 (사진출처: 채널A 방송 캡처)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 허진이 20년 만에 재기에 성공한 이야기가 전해져 화제다.

지난 8일 오후 채널A ‘백일섭의 그때 그 사람’에 출연한 허진은 “내가 방송 일정을 펑크내고 제작진에게 성질을 내서 방송계에서 퇴출당했었다”며 20년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사연을 고백했다.

1971년 MBC 공채 3기 탤런트로 데뷔해 상승 가도를 달리던 허진은 돌연 행적을 감추고 20년 넘게 생활고를 겪어야 했다.

허진은 “퇴출 후 어머니까지 돌아가셔서 힘든 시간을 보냈고 모든 것을 잃은 것이나 다름없던 그 시절 700원을 가지고 5일을 버텨야 했다”며 힘겨웠던 그 시절을 털어놓았다.

이어 허진은 “6일째 되던 날 자신의 소식을 들은 강부자가 찾아와 도움을 줬었다”며 “강부자의 도움으로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에서 임실댁으로 재기할 수 있었다”고 은인 강부자에게 감사 메시지를 놓치지 않았다.

이에 강부자는 “허진 씨가 연예계에서 복귀할 수 있었던 것은 내 덕이 아니다. 허진 씨가 운이 좋았다”면서 “제가 다리를 놓긴 했지만, 연기력이 훌륭했고 작가 선생님께서 인정해줬기 때문”이라며 겸손히 허진을 칭찬했다.

허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허진, 20년 생활고라니” “허진, 돌연 방송가에서 퇴출당한 이유 궁금했는데” “허진, 방송가에서 퇴출당한 이유 이거였구나” “허진 방송 퇴출 이유 안타깝네” “허진, 명품 배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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