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유족과 지인들의 통곡 속에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故 권리세의 발인식이 치러졌다.
9일 오전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진 발인식에는 고인의 가족과 이태권, 노지훈 등 ‘위대한 탄생’을 함께 한 동료들, 오윤아, 선우, 럼블피쉬 최진이, 양동근 등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식구들과 소속사 관계자들, 지인들이 참석해 눈물로 고인을 배웅했다.
故 권리세와 함께 레이디스코드 멤버로 활동한 애슐리와 주니, 이소정도 발인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모두 불편한 몸으로 발인식에 참석해 눈물을 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가족들도 故 권리세와의 작별에 오열했다. 엄마와 언니는 주위의 부축을 받으며 힘겹게 걸음을 옮겼다.
권리세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후 가족들이 있는 일본으로 향해 일본에 있는 가족, 친지, 친구들과 다시 한 번 장례식을 치른 후 그곳에서 안치될 예정이다.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밝고 예쁜 두 멤버 故 리세와 故 은비의 모습을 오랫동안 기억해 주시길 바라며, 누구보다 슬픔에 잠긴 가족들과 멤버 애슐리, 소정, 주니를 위해서도 계속해서 많은 응원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3일 빗길 교통사고로 머리에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권리세는 장시간 동안 여러 차례의 대수술을 받은 후 중환자실에서 생사의 갈림길에서 4일간 힘겨운 사투를 벌여왔다. 의식 불명의 상태에서도 많은 이들의 기도로 잘 버텨왔던 권리세는 7일 오전 끝내 눈을 감았다.
권리세 발인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권리세 발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권리세 발인, 하늘에서는 아프지 마세요” “권리세 발인, 편히 쉬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