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소니가 5일(현지시각)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되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전 세계 사람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감동을 전달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소니만의 독특한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신제품들을 대거 공개한다.
9월 3일 수요일, IFA의 개막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 회견에서 히라이 카즈오(Hirai Kazuo) 소니 사장 겸 CEO는 모바일, 디지털 이미징, 게임 및 네트워크 서비스 분야와 관련한 소니의 최근 동향을 설명했다.
히라이 사장은 “소니가 최근 출시한 제품들은 단순히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대신 사람들이 기술과 상호작용하는 방식, 그리고 그것을 삶에 통합하는 방식을 바꾸고자 하는 소니의 노력을 반영한다”며 “소니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술을 통해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한 차원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라이프 스페이스 UX(Life Space UX)’를 소개했다. 사용자 경험 및 제품 개발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접근방식인 라이프 스페이스 UX는 사용자의 주변 환경과 생활공간을 활용해 자연스러우면서도 새로운 방식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소니는 지난 1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처음 공개한 이 개념을 좀 더 발전시켜 진화된 모습의 라이프 스페이스 UX를 이번 IFA에서 선보인다.
소니 유럽의 마사루 타마가와(Masaru Tamagawa) 사장은 유럽 시장을 위한 소니의 최신 제품 라인을 공개하면서 곡면 디스플레이 스크린을 갖춘 4K 브라비아(BRAVIATM) 모델과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워크맨(Walkman®)과 같은 휴대용 제품, 대형 사이즈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렌즈 스타일 카메라를 소개하기도 했다.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의 쿠니마사 스즈키(Kunimasa Suzuki) 사장은 플레이스테이션 애플리케이션 혹은 PS4 리모트 플레이(Remote Play)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플레이스테이션4 (PlayStation®4, PS4™)와 연결한 엑스페리아Z3(XperiaTM Z3) 스마트폰 시연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소니가 자사의 최고 기술들을 어떻게 모바일 제품에 적용했는지 증명했다. 또한 스즈키 사장은 소니의 최신 스마트웨어(SmartWear) 제품들을 발표했다. 이 제품들은 소니의 모바일 제품과 연동되어 사용자의 일상적인 활동들을 기록하고 한층 풍요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