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네이버가 차세대 검색엔진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PC버전의 통합검색을 사용자 인터랙션(Interaction)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1일 개편했다.
이번 통합검색 알고리듬 개선의 핵심은 ‘사용자 인터랙션 강화’다. 기존 검색이 단방향의 문답형 방식이라면 이번 개편에서 네이버는 사용자 인터랙션을 위한 다양한 알고리듬을 반영함으로써 문답형의 정보 이외에도 이용자와 묻고 답하는 대화형 방식으로 해당 키워드와 연관된 정보를 추천 및 제공한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상세 지식 및 관련 지식 제공(Refinement)’ ‘중의성 해결(Disambiguation)’ ‘의사결정가이드(Decision Assistance)’ ‘세렌디피티(Serendipitous Recommendation)’ ‘질의응답(Question Answering)’ 등의 새로운 알고리듬을 반영했다.
네이버 통합검색은 이용자가 입력한 키워드와 연관된 유용한 정보들로 이용자와 대화하기 시작한 것.
예를 들면 ‘명량 관객수’라는 키워드 입력 시 영화진흥위원회가 제공하는 정답 정보를 즉답 형태로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지인과의 실제 대화에서 나올법한 질문들을 통계적으로 추출해 출연 배우, 영화 정보 등의 연관 정보까지 제공하게 된다.
이는 네이버가 최초 검색 이후 두 클릭 이상의 검색 행동을 예측하는 ‘NCKP(Naver Contextual Knowledge Plus)’ 기술 활용과 지난해 초 적용한 ‘NCR-Mash up’ 기술로 검색 기술이 고도화됐기 때문에 가능하다.
또한 네이버는 검색어에 ‘위치’와 ‘시간’ 개념을 더한 데이터 분석 기술인 LTPS(Localized-Temporal Personalization System)를 활용, 지난해 모바일에 이어 PC에서도 현재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 등을 추천하기 시작했다.
네이버는 검색결과 화면도 변경했다. 기존에는 검색결과 우측 영역에 실시간급상승검색어 등 인기검색어 관련 서비스가 제공됐으나, 개선 이후 이미지,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을 활용한 부가 정보가 제공된다.
한편 네이버는 모바일 버전의 통합검색 개편도 내부적으로 준비해오고 있으며,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