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어르신 세대를 방문, 순천 7391부대 대원들이 토사와 오물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제공: 순천시)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지난 25일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농민들을 위해 별량 7391부대 대원들이 복구 작업에 발 벗고 나섰다.

29일 순천시에 따르면 예비군 서면대장을 비롯해 7391부대 5대대 대원 22명은 서면 직원들과 함께 홀로 사는 어르신 세대를 방문해 토사와 오물을 제거하고 막힌 배수고 정비와 물청소를 시행했다.

▲ 순천 별량 7391부대 대원들이 급류에 무너진 농경지에 흙을 채우고 있다. (사진제공: 순천시)

또 급류에 무너져 내린 농경지에 흙 6톤 분량과 500여 포대의 흙을 채우고 청소를 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작업을 시행, 실의에 빠진 주민들을 위로했다.

나이가 많으신 죽동마을 최 모 어르신은 복구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자 “젊은 병사들이 쉬지도 않고 얼굴 찌푸림 없이 열심히 작업에 임해줘서 고맙다”며 대원들의 흙탕물로 변한 옷과 거칠어진 손바닥을 걱정했다.

복구작업에 참여한 김윤자 서면장은 “홀로 사신 세대와 노령의 나이에 농사를 짓고 계신 어르신들이 뜻하지 않는 재난 피해를 봐 참으로 안타까웠다”며 “복구 지원에 솔선수범한 중대장님들과 부대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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