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민지 기자] 착한 와이프로 불행하게 살 것인가, 나쁜 와이프로 행복하게 살 것인가.
<나쁜 와이프가 행복하다>는 결혼과 이혼의 허와 실뿐만 아니라, 도장 찍기 일보 직전의 가정이 극적으로 변하는 기적을 모아 결혼 생활의 위기 탈출 노하우로 엮었다. 불행하게 살던 ‘착한 와이프’들이 ‘나쁜 와이프’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은 읽는 것만으로도 속이 후련하고 통쾌하다. 불평불만 가득한 이 집구석을 바꾸고 싶다면 시댁 욕하지 말고, 남편 바가지 긁지 말고, 아이 닦달하는 대신 당신만 소리 없이 달라지면 된다. ‘나쁜 와이프’가 행복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녀들은 자신의 행복을 가족에게 기대지 않고 스스로 찾는다. 가족을 바꾸는 데 돈과 힘, 노력을 들이는 대신 내 행복을 위해 쓰고 즐긴다. 언뜻 보면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생각 같지만, 결과적으로는 가족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이다.
저자는 삶의 기쁨과 행복은 타인으로 얻을 수도 있지만, 주체는 자신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타인을 통해 얻는 행복과 기쁨, 삶의 에너지는 언젠가 바닥이 날 수 있으므로 자기 자신을 채우기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함을 책 전반에 걸쳐서 다루고 있다.
하은명 지음 / 팬덤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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