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서 시내버스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운전기사와 승객이 실종된 것과 관련, 26일 경찰이 사고지점과 가까운 해안가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창원 버스 사고’로 실종된 승객 중 2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과 해경, 소방대 등으로 구성된 합동대책반은 27일 오전 6시 55분께 창원 마산합포구 진동면 광암방파제로부터 20m 떨어진 해상에서 사고버스 운전자 정모(52) 씨를, 오전 8시께 현장 인근 송도섬에서 500m 떨어진 해상에서 40대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 1구를 각각 수습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로 추정된 시신 상의에 정 씨 명찰이 붙어 있었다. 현재 경찰은 신원 확인을 위해 수습된 시신의 지문 감식 등을 하고 있다.

경찰이 사고 창원 버스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한 탑승객은 7명으로,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는 총 4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실종자 3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실종자 신고 접수에 따르면, 실종자 3명은 박모(40)‧이모(33, 여) 씨 부부, 이모(61, 여) 씨다.

앞서 수습된 사망자 2명은, 지난 25일 오후 5시께 사고 버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안모(19, 여) 씨와 26일 오후 6시 32분께 사고현장에서 3.7㎞ 떨어진 진동만 앞바다에서 발견된 김모(20, 여) 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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