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을 찾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14일 오전 순천 정원박람회를 방문해 조충훈 순천시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전남 광양서 현장최고위원회의 개최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4일 전남 순천·곡성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순천과 곡성 유권자가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위대한 시민혁명과 정치혁명을 이뤄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오전 전남 광양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연 김 대표는 이정현 최고위원의 전남 순천·곡성 보궐선거 당선과 관련해 “13대 총선 때 소선거구제로 전환된 이후 26년 만에 우리 새누리당이 전남에서 처음으로 당선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한없이 높게만 보였던 지역구도의 벽을 뛰어넘어 통합과 화해의 마음의 문을 우리 새누리당에 열어주셨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우리 새누리당은 망국병인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라는 순천과 곡성 주민의 숭고한 뜻을 크고 의미 있게 새겨 큰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새누리당과 새누리당의 전신인 정당은 호남인들께서 섭섭하고 소홀하게 대하는 것처럼 느끼게 한 적이 있었음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저는 당 대표로서 온몸과 마음을 바쳐 개선에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정현 최고위위원을)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특별하게 배정했는데, 선거기간 중 약속한 예산폭탄이 불발탄이 되지 않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저를 지지하지 않는 분들의 심정과 뜻, 어떤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모두를 다 수렴해 선거 결과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정말 지역발전을 위해 정서를 대변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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