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옥 감독의 새 영화 ‘아웃사이더’의 한 장면.

상반된 비평 속에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흥행 쾌조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2014년 8월 개봉을 한 청춘영화 ‘아웃사이더(각본 지상학/감독 김문옥/촬영 이시온/음악 강인구/출연 한가영, 김서율, 배근환)’가 현재 영화 검색 순위 10위 안에 들만큼 영화 마니아들의 혹독한 비난과 비평과 함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쾌조를 하고 있다.

이 영화는 90년대 사회에 적응을 못하는 빗나간 20대 아웃사이더 ‘콜걸(김서율 분)’ ‘운동권대학생(배근환 분)’ ‘비리의 오피스걸(한가영 분)’들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현시점에서 하드보일드하게 재조명한 풋풋한 영화이다.

영화 전편에 흐르는 영화 기법을 담백한 카메라 워크(FIX에 의한 몽타주)와 의도적으로 세련되지 않지만, 신선감을 불러일으키는 연출에 의해 복고조의 러브로망이 관객들에게 조금은 서툴게, 조금은 낯설게 다가가고 있다.

작중에서 배신 남을 진정으로 사랑한 나머지 살해해야만 했던 잘못된 애증을 가진 ‘신혜’ 역의 한가영은 현재 종군위안부의 애환을 다룬 미 개봉 영화 ‘마지막 위안부’에 출연한 신예다.
 

▲ 김문옥 감독의 새 영화 ‘아웃사이더’의 한 장면.

신선한 이미지의 한가영은 2013년 10월에 열렸던 ‘제1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홍보대사로 활약했다.

투톱의 김서율은 요양원의 아버지 뒷바라지를 위해 몸을 파는 콜걸 ‘나영’ 역을 맡았다. 김서율은 세한대학교 뮤지컬학과를 나와 뮤지컬 ‘러브 인 뉴욕 올댓 재즈’의 주인공으로 출연한 바 있으며, 영화에선 첫 선을 보이는 신예 스타다.

김서율 역시 풋풋한 이미지 때문에 2013년 11월에 열렸던 ‘제3회 충무로단편영화제’의 홍보대사로 활약한 바 있다.

때마침 이 두 사람은 동갑내기로 작중의 캐릭터는 전혀 다르지만, 처음 크랑크인때부터 크랑크업까지 서로 간의 연기 대결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성공적으로 자기 역할을 해냈다. 앞으로 신인배우로서 그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아웃사이더'는 ‘2013년 서울영상위원회 장편독립영화 제작지원작’으로, 2014년 영진위 선정 ‘예술영화인정’을 받았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