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다음달 14일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방문 기간에 기아자동차의 승용차 ‘쏘울’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25일 “교황이 방한 기간에 탈 차종이 기아차 쏘울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청빈과 검소한 생활로 존경을 받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에 오면 가장 작은 한국 차를 타고 싶다고 한국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를 통해 요청한 바 있다.

국산차 중 가장 작은 차는 1000cc 미만의 기아차 모닝과 레이, 한국 GM 스파크 등 경차가 있다. 하지만 정부는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배기량 1600㏄급 소형차인 ‘쏘울’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은 바티칸에서도 교황 전용 차량 대신 포드의 소형차인 포커스를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세계청년대회가 열린 브라질에서도 소형 다목적차량(MPV)인 ‘피아트 아이디어’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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