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6월 26일 오후 5시께 원산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2009년 1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군의 포사격 훈련 모습.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2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북한이 또 발사체 2발을 발사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움직임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지난달 26일 발사한 발사체와 유사한 것을 오전 6시 50분과 8시에 동해상으로 1발씩 발사했다”면서 “발사체의 사거리는 180㎞ 내외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날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은 300㎜ 방사포 발사체로 추정된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북한은 사거리가 약 500㎞ 추정되는 스커드 계열의 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바 있다.

합참 관계자는 “내일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북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드러내려는 의도와 북한이 제안했던 조치에 대해 우리 정부가 거부를 표명한 것에 대한 의사표현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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