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영어 영역은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채점 결과에 따르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A형 128점, B형 133점, 수학 A형 136점, B형 132점, 영어 126점이다.

특히 영어 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인 126점을 받은 만점자가 전체 응시인원의 5.37%에 달했다. 이는 지금까지 모든 모의평가와 수능을 통틀어 가장 많은 비율이다. 이에 영어 영역에서 한 문제라도 틀린 학생은 2등급을 받았다.

평가원 관계자는 “영어를 쉽게 출제한다는 정부 발표에 부응해 출제했다”며 “학생 입장에서 학습 부담이 줄어 사교육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영어 영역에서 만점을 받지 못하면 서울 주요대학에 진학할 수 없을 것”이라며 “깐깐한 학생부 기록 관리와 논술 대비로 수시를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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