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열린 에서 삼성 직업병 피해자 모임인 반올림 측의 황상기(왼쪽)씨와 백수현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실 전무가 각각 회의실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삼성전자와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이 25일 서울시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보상 방안 등을 놓고 3차 협상에 들어갔다.

이날 삼성전자의 백수현 커뮤니케이션팀 전무는 4시간여의 협상을 마친 후 협상에 참여 중인 발병자와 가족 8명에 대한 보상을 논의한 후 그 외 관계자들로 보상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 외 관계자들에 대한 보상 기준과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보상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반올림 측의 황상기 씨는 “오늘은 삼성전자 측에서 하는 얘기를 들으려고 왔다”며 “들은 얘기를 갖고 내부에서 논의한 후 답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올림 측은 지난 교섭 때 삼성전자가 반올림 관련 고소ㆍ고발을 취하하겠다고 하고 아직 피해자 가족과 연대 활동가 8명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지 않은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삼성전자와 반올림은 2주에 한 번씩 만나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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