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글로벌 1위를 위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해외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각) 최고급 라인 ‘셰프 컬렉션’의 풀 라인업 (냉장고,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을 미국에서 출시하고 유통 혁신을 통해 시장 공격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센터스테이지(Center Stage)’라는 신개념 매장전시 방식도 도입했다. 이는 85형 UH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첨단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가 공간의 제약 없이 많은 제품의 외관과 내부 디자인 등을 실물 크기로 살펴보고 설치 환경까지 체험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매장 혁신 프로젝트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연내에 미국 4대 가전 유통(베스트바이, 홈디포, 로우즈, 시어즈)을 포함해 유럽 등 선진시장에 선보이고 향후 단계별로 신흥국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엄영훈 부사장은 “셰프 컬렉션, 다양한 소비자 열정 포인트 마케팅, 센터스테이지를 통한 매장 중심의 ‘유통 혁신’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고효율, 사용자 편의성’ 등을 중요시하는 러시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프리미엄 신제품(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오븐, 전자레인지)을 대거 선보였다. 현지 특화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양문형 냉장고에는 용량보다 수납 편의성을 중시하는 러시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했고, 5세대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해 고효율도 달성했다. 세탁기는 ‘터보워시’ 기술로 세탁시간을 90분에서 59분으로 줄이고 물과 에너지 사용량을 각각 40%, 15% 줄인 제품을 출시했다. 이외에 청소기는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무선 제품들로 구성했고, 오븐과 전자레인지에는 현지 거래선에서 호평을 받은 ‘이지클린(물 이용해 쉽게 청소)’ 기능을 적용했다.
LG전자 러시아법인장 송대현 부사장은 “러시아 고객의 실생활 니즈를 반영한 프리미엄 제품들을 앞세워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것”이라 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