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디스플레이 모델이 ‘SID 2014’ 전시장에서 세계 최대 105인치 UHD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소개하고 있다(왼쪽).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SID 2014’에서 관람객들이 LG디스플레이 부스에 전시된 UHD 해상도의 55인치, 65인치, 77인치 커브드 OLED TV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SID 2014’ 전시회서 디스플레이 기술력 겨루기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TV와 스마트폰, 모니터 등의 ‘화질’을 책임지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3일부터 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SID(The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2014’ 전시회에 나란히 참여해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커브드 LCD’를 집중 전시했다. 메인부스에 4200R 곡률반경의 세계 최대 사이즈 105인치 UHD(5120×2160) 커브드TV를 필두로 65인치 UHD(3840×2160) 커브드TV, 대화면 커브드 모니터 등 다양한 사이즈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소개했다.

더불어 업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해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폰에 채용됐던 1.84인치, 5.96인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모바일용 OLED, 저소비전력의 친환경 그린 LCD 등을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커브드TV 라인업은 물론 쿼드HD(QHD)와 UHD 전자칠판을 앞세웠다. 커브드는 LCD((65, 105인치)와 OLED(55, 65, 77인치)를 함께 전시했다.

HD보다 4배 선명한 QHD 디스플레이는 5.5인치 모바일용과 34인치 와이드QHD 모니터, 13.3인치 QHD 노트북PC용을 공개했다. 더불어 세계 최대 크기인 98인치 UHD 전자칠판도 최초로 선보였다. 이는 HD급 프로젝터형 전자칠판보다 8배 이상 선명하며 높은 휘도로 밝은 낮에도 조명 조절 없이 영상교육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투과율을 17%까지 향상시킨 47인치 투명디스플레이와 세계에서 가장 얇은 3.5㎜ 베젤을 구현한 55인치 패널 4개를 세로로 쌓아올린 아트월, 고회도 47인치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들을 대거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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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ncjlsy@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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