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43일째일 28일 세월호 4층 선미 우현쪽 창문 일부를 절단하고 장애물을 수거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시작된다. 사진은 지난 25일 오전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한 가족이 비바람이 부는 사고 해역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43일째일 28일 세월호 4층 선미 우현쪽 창문 일부를 절단하고 장애물을 수거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시작된다. 이는 선내 붕괴와 대형 장애물로 인해 잠수수색이 불가능한 데 따른 조치다.

하지만 이날 오전 5시 30분 현재 사고 해역의 유속이 빠른데다 강풍이 불고 있어 작업 차질이 우려된다.
현재 실종자 수는 21일 이후 16명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태다.

앞서 대책본부는 27일 선체 외판 일부를 절단해 부유물을 제거하고 실종자를 수색하는 최종 방안을 논의했으며, 실종자 가족도 이에 대해 동의했다.

아울러 대책본부는 이날 “6월 20일께까지는 작업하기 제일 좋은 조건”이라며 “6월 말에는 풍랑폭풍주의보가 빈번하게 내려지는 기상으로 수색이 어려워질 수 있어 그전까지 총력 수색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사고 해역에 초속 8∼12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바다의 물결도 1.5∼2.5m로 높게 일다가 오후 들어 바람은 초속 7∼11m, 파고는 0.5∼1.5m로 서서히 약해지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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