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개장 6일째를 맞은 지난 25일 순천만정원이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순천시는 전했다.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25일 관내 및 인근 시군 어린이 3000여 명이 순천만정원을 찾아 체험학습을 가졌다.
이들은 순천만정원 세계정원 구역에서 각국의 아름다운 정원과 다양한 정원을 눈으로 확인하고, 정원에서 어떤 나무와 꽃들이 자라는지 호기심 있게 관찰했다.
이와 함께 순천만정원 내 국제습지센터 앞 물새 놀이터에서 홍학들의 군무를 비롯해 각종 동물이 전시된 야생동물원을 관람했다.
또 순천만정원을 방문한 어린이들은 동문과 서문 쪽에 설치한 세월호 침몰에 따른 소망·희망 메시지 전달 공간을 찾아 노란색 리본에 무사귀환을 바라는 소망의 글을 작성해 나무에 묶기도 했다.
시는 대한민국 대표정원으로서 정원이 펼치는 퍼레이드와 함께 다양한 생태체험이 가능하므로 앞으로도 어린이와 학생들의 단체 생태체험 학습장 코스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순천만정원은 드넓은 정원 속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자연치유 기능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어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정원이 아이들의 체험학습 교육장은 물론 전 국민의 힐링이 되는 장소, 희망을 주고 행복을 창출할 수 있는 멋진 공간으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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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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