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원유 누출 사고… “해상유출 없고, 5일 새벽 수습 예정”

나세르 알 마하셔 CEO 현장 방문… 원유 이송작업 중

4일 오후 3시 30분경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S-OIL 공장 제3부두 육상 원유저장 탱크에서 원유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와 해상 유출은 없었지만 탱크 내에 남아있는 원유의 이송을 완료하는 5일 새벽까지 누출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번 기름 누출은 원통형태 육상 원유탱크의 믹서기축이 이탈하면서 탱크 하단에 균열이 일어나 발생했다. 사고 당시 원유 57만 배럴이 저장되어 있었고, 이중 약 2만 배럴이 탱크 밖으로 새어나왔으나 차단벽(다이크) 안에 갇혀 밖으로 흘러나간 원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S-OIL 관계자는 “현재 탱크 압력을 낮추기 위해 인접 탱크로 원유를 이송하고 있다”며 “최대 14시간 내에 완료해 내일 새벽쯤에는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나세르 알 마하셔 S-OIL CEO가 사고 수습을 지휘하기 위해 현장으로 내려간 상태이며 S-OIL 측은 “사고 현장은 완벽히 관리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