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농약을 사용해 양식한 김이 시중에 유통됐다.
1일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독성이 강한 농약을 뿌려 김을 양식한 혐의로 김모(58) 씨 등 부산과 경남 일대의 양식업자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 등 양식업자들은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갯병 예방과 잡태 제거를 위해 1300여 리터를 사용해 김을 양식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들이 조사한 결과 농약으로 양식된 김 1900여 톤은 지역 수산업협동조합을 통해 가공, 지난 2년여간 전국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유통시장 등에 유통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이 사용한 농약은 어독성 3급 농약이다. 해상에 유출되면 생태계를 파괴하고, 사람에겐 화상·실명·구토·소화불량·위장장애 등의 위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농약 뿌린 김 소식에 네티즌들은 “농약 뿌린 김, 화학 테러” “농약 뿌린 김, 이미 전국에 다 팔렸다고?” “일본 관광객들한테 미안하게 됐군” “만우절이라고 거짓말 치는 거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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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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