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지난달 28일 사표를 제출했던 여자 컬링팀이 1일 사퇴를 철회하고 경기도청 복귀를 결정했다.

스킵(주장) 김지선(27), 이슬비(26), 신미성(36), 김은지(24), 엄민지(23)는 코칭스태프의 폭언과 성추행, 기부 강요 등으로 경기도청에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날 경기도 체육회는 “진상조사결과 해당 코치가 폭언, 기부 강요 등 부적절한 행위를 시인해 28일 자로 해촉됐다”며 “후임 컬링코치는 조속한 시일 내에 선임할 계획이며 여성코치 선임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경기도체육회와 선수단은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선수단 자체 훈련을 시작해 4월 중순에 시작되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체육회는 ▲분기 1회 고충상담 실시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성희롱예방교육 실시 ▲훈련 현장 밀착 직원 지원 등의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다.

이어 경기도는 도내 컬링팀의 국제대회 능력배양을 위해 의정부종합운동장내에 국제규격의 컬링장 6면을 조기 건립하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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