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진출처: 연합뉴스)

임원 전원 10~25% 자진 반납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임원 전원이 급여 일부를 반납하기로 했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 18일 열린 사내 임원회의에서 “회사가 처한 상황 등을 고려해 소기의 성과와 수익성을 구현할 때까지 기본급 30%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 비전을 ‘POSCO The Great’로 정했는데 이는 사람들로부터 존경 받고 사랑 받는 포스코를 말하는 것”이라며 “양보다는 질, 매출액보다는 이익을 많이 내야하며 임원들이 수익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고 급여 일부 반납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윤동준 부사장이 “회사의 어려운 경영여건을 조기에 극복하고 POSCO The Great 를 구현하겠다는 임원들의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에서 임원들도 자율적으로 급여반납에 동참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이날 오후까지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저녁 집계에 따르면 임원 전원이 자율적인 급여 반납운동에 동참했고 규모는 개인별로 10~25%까지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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