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꽃·나무심기 지원20일까지 공모

[천지일보=김현진 기자서울시는 서울, 꽃으로 피다캠페인과 관련해 일상생활 속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커뮤니티를 지원하기 위해 ‘2014년 꽃나무 심기 주민제안사업을 실시하고 참여공동체를 오는 20일까지 공개 모집 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꽃으로 피다캠페인은 시민이 주도하고 시민이 만드는 도시녹화운동으로 지난해 8500개 커뮤니티에서 337400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서울시와 함께 342만 그루 나무와 1083만 본의 꽃을 심는 성과를 거뒀다,

또 이웃과 함께한 작지만 의미 있는 다양한 도시녹화 사례들이 많이 쏟아져 나와 이웃과 함께하는 건강한 동네, 소통과 커뮤니티로 넘치는 마을을 만들어 나가는 데 더 큰 의미를 남겼다는 평이다.

사업은 생활 주변의 동네, 골목길, 아파트, 상가, 학교 등 서울시내 전역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고자 하는 주민공동체를 공모 후 지원하게 되며, 지원은 녹화재료 지원과 보조금 지원 등 2개 분야이며 총 지원예산은 12억 원이다.

올해부터는 특정시기에 개별적인 사업추진으로 인한 시민불편 및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지원사업을 통합 공모하고 일년 내내 신청받을 수 있도록 연중수시 통합공모방식 도입해 주민 수요진단을 통한 적정하게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녹화재료 지원분야는 56700만 원의 예산으로 총 300개소에 대해 최대 200만 원 이내의 녹화활동에 필요한 꽃, 나무, 비료 등 녹화재료를 지원한다.

보조금 지원분야는 65000만 원의 예산으로 총 40개소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며, 시설비, 활동비 등 개소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보조금 지원분야는 선정자에 대한 책임성도 강화한다. 보조금 지원분야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총 사업비의 20% 이상을 자부담으로 확보하여야 하며, 자부담 비율이 높은 곳을 우선 선정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그간 사업수행자들이 추진방향 설정, 대상지에 알맞은 꽃과 나무 선택 등 실무부분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자문위원단을 구성하고 자치구와의 연계를 통한 맞춤형 교육과 설계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의 요청이 있을 경우 사업제안서 작성단계부터 자치구 담당공무원이 현장 방문해 상담 및 사업계획서 작성을 지원하여 사업계획 미비로 인해 지원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한다.

사업선정은 공공조경가 그룹, 전문가, 시민단체, 자치구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 꽃·나무심기 지원사업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자치구에서 1차로 현장방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업타당성, 주민 참여도, 창의성, 환경 개선 효과, 파급효과, 재원확보 등을 종합해 엄격하게 심사하기로 했다. , 5년 이내 재개발계획이 있는 지역, 건축 인허가 관련 법정 의무조경지, 하자보식 기간 내에 있는 지역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사업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보조금을 지원받는 경우 의무적으로 이행보증보험에 가입하도록 하고, 서울시 보조금관리시스템도 사용하게 함으로써 상시 모티터링을 실시로 효율적인 집행 및 부정사용을 예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주민제안사업을 통해 수요에 맞는 다양한 시민주도형 녹화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서울, 꽃으로 피다캠페인이 지속적으로 확산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꽃·나무심기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수요에 맞는 다양한 시민주도형 녹화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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