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고하늘 기자] 길담서원 창립 6주년을 기념해 길담서원 청소년인문학교실 시리즈 여섯 번째 강연집 <나에게 품이란 무엇일까?>가 출간됐다.

책은 총 6강으로 공동체의 순 우리말인 ‘품’과 그 품안에서 성장하는 청소년들이 안고 있는 공동체에 대한 고민에 대해 언급한다. 그리고 그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왜 우리가 서로 돕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철학적 이야기와 종교라는 품을 통해 더 넒은 품으로 가기 위한 준비, 학교라는 품이 안고 있는 아픔과 어려움을 들려주고 그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한다.

또한 가족의 범위를 주변과 이웃으로 더 넓혀야 한다고 지적하고 성미산 마을공동체의 경험을 통해 배우는 주변과의 갈등 해결법, 가치 있는 무언가를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등에 대해 설명한다.

나아가 ‘왜 나는 더불어 살아야 하는가’ ‘더불어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로 각자의 자리에서 ‘작은 진지’를 만들어 학연이나 지연을 넘어선 가치관과 문화적 정서가 서로 통하는 평등관계의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한다.

저자 윤구병, 이현주, 이남희, 이계삼, 유창복, 박성준 / 철수와 영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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