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토요타가 미국에서 차량 급발진 논란으로 수사를 받던 중에 벌금 10억 달러(약 1조 747억 원)를 내고 기소를 면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각) 전했다.

토요타는 급발진 결함 문제를 미국 당국에 거짓보고하거나 부실하게 알렸다는 의혹을 받아 4년째 연방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토요타는 검찰과 ‘기소유예협정(DPA)’ 협상을 벌였고 현재 타결에 근접한 상태라고 WSJ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협상이 몇 주 내에 타결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아직 쟁점이 일부 남아있어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

WSJ은 최근 검찰이 재판 부담을 덜면서 기업이 책무를 이행하게 하는 수단으로 기소유예협정과 같은 조처를 많이 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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