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양국 정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ㆍ코이카 드림센터’ 개교식을 가졌다. 사진은 이상주 플랜코리아 대표(가운데)부터 오른쪽으로, 김후근 현대자동차 아태지역본부장, 크리스디안토(Krisdianto) 동자카르타 시장, 박영식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공사, 김병관 코이카 인도네시아 사무소장이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아프리카 이어 ‘드림센터 2호’ 설립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서 청년들에게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과 창업지원을 한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주 프로가둥 산업단지에서 크리스디안토(Krisdianto) 동자카르타 시장, 박영식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공사 등 양국 정부 관계자, 김후근 현대차 아태지역본부장, 김병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인도네시아 사무소장, 이상주 플랜코리아 대표, 현대차그룹 청년봉사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ㆍ코이카 드림센터’ 개교식을 가졌다.

‘현대ㆍ코이카 드림센터’는 교육 불균형 해소와 안정적 일자리 창출 등 저개발국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현대차가 코이카, 플랜코리아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민ㆍ관 협력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이다. 기업의 글로벌 책임을 다하고 우리나라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 아프리카 가나에 3년제 정규 자동차 공업고등학교인 ‘현대ㆍ코이카 드림센터 1호’의 문을 열고 활발히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인도네시아에서 개교한 ‘현대ㆍ코이카 드림센터 2호’는 지난해 4월 착공에 들어가 약 9개월 간 보수 및 신축 공사를 진행해왔다.

인도네시아 ‘현대ㆍ코이카 드림센터’는 약 1719㎡(520평)의 부지에 교실, 교무실, 컴퓨터실, 엔진 워크샵, 메인 워크샵, 페인팅샵 등을 갖추고 있다. 초중급, 중급, 고급의 3개 교육과정으로 구성된 7개월 단과 코스를 통해 인도네시아 청년들에게 실제 취업 및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용적인 정비기술을 교육하게 된다.

현대차는 드림센터의 교육 과정 개발 및 운영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또 졸업생들에게는 수료 후 창업을 위한 소액 대출 제공, 현지 대리점 채용, 인턴십 등 수료 후에도 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현대ㆍ코이카 드림센터’는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정비 교육을 제공해 인도네시아 청년들의 취업 및 창업 지원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관협력의 모범 사례로 육성하기 위해 코이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80명이 드림센터에 파견돼, 지방 출신 학생들의 주거를 돕기 위한 기숙사 건축과 개교식 축하 공연 등에 참여했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의 저개발국가에 매해 1개교씩 드림센터를 지속적으로 건립하는 등 자동차 회사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차별화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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