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홍명보 자선축구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3에서 사랑팀 손흥민이 지소연의 볼에 입을 맞추는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 지소연이 대한축구협회(KFA)가 선정한 ‘2013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손흥민 지소연은 2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3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지난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남녀 선수로 각각 선정돼 ‘2013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손흥민(22, 레버쿠젠)은 지난해 6월 1000만 유로(약 148억 원)에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 2013~2014시즌 정규리그 전반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팀 내 득점 2위에 올랐다. 지난해 대표팀에서도 4골을 터뜨렸다.

시즌 일정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손흥민은 영상을 통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K리그와 해외 선수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2014년에도 좋은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뵙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소연(23, 첼시)은 지난해 아이낙 고베(일본)에서 정규리그 9골로 득점랭킹 4위에 올랐고 팀의 리그 3연패에 공헌했다. 올해 한국 여자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 첼시 레이디스에 입단했다.

지소연은 “영국 진출이 많이 기대된다”며 “제가 잘해야 또 다른 선수가 올 수 있다. 한국에도 좋은 선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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